청도 동곡막걸리
90년전통 동곡양조의 생막걸리
오늘은 오랜만에
혜윰님과 여행을 다녀오면서
함께 즐겼던 술이야기!
(얏호 오랜만에 술 콘텐츠ㅋㅋㅋ)
청도에 대표적인 전통주로
청도 동곡막걸리가 있는데
여행에서 바로 보고 구매해서 즐겼지!
오늘은 그 이야기!
그럼 주인공 소개도 했으니
얼른 본론으로 고!고!
짠.
위에 보이는 친구가
오늘의 주인공인 청도 동곡막걸리이다.
파란 라벨에 동곡,
한국 클래식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그럼 인터넷과 함께
청도 동곡막걸리의 대해
기본적인 정보도 함께 정리해서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다.
제품명
동곡 생막걸리
식품유형
탁주
업소명 및 소재지
동곡양조
경북 청도군 금천면 동곡3길 16
원재료명
정제수,
백미(국내산),
소맥분(외국산),
물엿,
조효소제,
곡자,
젖산(산도조절제),
아스파탐(감미료, 페닐알라닌 함유),
밀함유
에탄올함량
6%
그리고 한가지 더!
*노란 유지 및 거품은
효모에 의한 후발효현상 입니다.
천천히 흔들어 드시고
꼭! 세워서 보관하십시오.
생막걸리의 특징으로
효모가 들어있고
이 효모가 계속 발효를 일으킨다.
막걸리 내부에 있는 재료,
보통은 쌀일 것이고
포도, 사과, 참외 등
당을 가지고 있는 재료들.
이를 발효시켜서 이산화탄소, 에탄올,
그리고 노란 유지 및 거품 등이 생기나보다.
요거 간단히 참고.ㅋㅋㅋ
그리고 그냥 귀엽게
청도 동곡막걸리 뚜껑 이미치 참고.
청도 동곡막걸리의 양조장,
동곡양조라는 글귀와 함께
커다란 거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거수의 의미를 올라가보자면
동곡양조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알아보면 재밌다.
동곡 막걸리
1929년부터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
동곡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이다.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지키며
소량으로 생산되는 것이 특징.
오염되지 않은 청정 지역
청도의 지하 150m 천연 암반수를 이용,
청도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쌀과
최상급 밀가루를 혼합해 술을 빚는데,
쌀과 밀가루의 비율을 7대 3으로 함으로써
담백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낸다고 한다.
동곡 막걸리는 소량 생산을 원칙으로,
주문량에 상관없이
일정한 주기로 막걸리를 생산한다 고한다.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가장 맛이 좋은 상태에서
제품을 출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제조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입국을 만드는 과정도
여전히 수작업으로 하며
다른 양조장에서 사용한다는
대형 입국 상자를 사용하지 않고
소형 입국 상자에 나누어 입국을 만든다고 한다.
아마도 큰 입국 상자보다
작은 입국 상자를 사용하면
표면적이 늘어나기에
원하는 정도, 원하는 속도,
따라서 원하는 맛을 낼 수 있어서
그런 전통 방식을 사용하는 것 같다.
온도 조절과 산소 공급에
더 원활하다는 설명도 있었다.(참고)
동곡 막걸리의 하루 생산량은
약 1,400L 정도이며,
대부분 직거래로 판매된다.
매년 봄과 가을이면
청도의 명찰 운문사에
막걸리 12말씩을 보내고 있고,
운문사에 있는 두 노거수,
은행나무와 처진 소나무에
막걸리 공양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동곡 양조장
1929년 김한광이 설립하였으며,
현재 아들 김영식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1970년대 전성기를 맞았던 막걸리 시장이
1980년대 맥주와 소주의 보급으로
침체되면서 경영이 어려워지자,
김한광은 1986년에
청도의 막걸리 양조장 7곳을 모아
합동 제조를 추진하였다고 한다.
맛이 좋기로 소문난 동곡 양조장이
메인으로 제조를 맡고
나머지 양조장들은 지역을 나눠서
판매를 집중적으로 했다고 한다.
그렇게 경기침체를 극복했고
현재의 동곡 막걸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1990년대 들어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던 것에서
쌀막걸리로 전환함으로써
전통 막걸리의 맛을 복원하여
현재까지 그 맛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역사와 맞물리면서 인상적이다.
위 내용을 참고하면
왜 막걸리 뚜껑에 나무가 있는지
소나무인지 은행나무인지 알 수 없지만
청도의 의미와 역사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런 디테일 포인트가 재미있다.
독자분들도 즐기셨길~
그렇게 알아봤고
이젠 청도 동곡막걸리 즐기기.
맛을 보는데
이날 함께 여행했던 지인들과
2통을 나눠 마시면서 맛을 봤다.
일단 서울이 고향으로
서울 장수막걸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많이 달달하고 탄산이 강한 막걸리에
많이 익숙해 있을텐데
그 맛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탄산은 약하고
(전형적인 생막걸리 갬성)
단맛은 괜찮았다.
특별한 향이 있는 것은 아니고
밀가루의 텁텁함도 강하지 않은듯?
따로 향을 내는
곡물이나 재료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깔끔한 막걸리 느낌?
나는 괜찮았는데
다른 분들은 호불호가 갈리더라.
기호가 특별히 있는게 아니고
폭넓게 즐기려는 나에게는
뭐든 거부감이 많이 없어서 그런듯.
인터넷에서는
달달하고 담백한 맛이라는 특징이라고
설명되어있으니 이것도 참고.
그렇게 오늘은
90년전통 동곡양조의 생막걸리,
청도 동곡막걸리에 대해서
가볍게 포스팅해봤다.
관심있던 분들에게는 정보가,
여행을 다니면서
지역술을 즐기는 나에게는
술도감에 또 다른 추억이 :)
그럼 나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이야기로
부지런히 찾아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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