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역 맛집 엄마네식당 배달
그지같아서 다신 안갈래
오늘은 얼마전에 방문했던
불광역 맛집
엄마네식당에 대해서
가볍게 기록을 하도록 하겠다.
참 살면서 다양한 일을 경험하는데
이날 이곳에서도 신선한 경험을 했기에
잊지 않기위해 기록해본다.
이 가게는 홀가게는 아니고
배달을 중심으로 하는 배달가게이다.
나도 방문한 것이
일보고 들어가기 전에
기름값이나 하려고 배달알바를 하면서
수많은 가게들 중에 하나로 방문한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음식을 먹고
그 맛집을 방문하고
그 내용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게를 방문해서 경험했던 이야기로
독자분들 중에서
원하는 내용이 아니라면 넘기셔도 좋고
뭔일이래?
얘가 왜 이런 글을 썼을까?
궁금한 분들은,
어차피 일시형식으로 작성하는 것이니
수필 읽는 것처럼 편히 읽어보면 될 듯.
우선,
방문은 위와 같은 동기이고
나는 과거 가게도 운영했으며
가게를 운영하기 전에는
서빙이나 주방 등
가게 일도 상당히 다양하게 했던,
어쩌면 요식업이랑 가까운 1인이다.
생활비, 짤짤이로 배달 알바도 하면서
계속 가게들을 접하고
고객들일 보고 있으니까~
일단 이렇고 바로 본론으로 고!고!
먼저,
불광역 맛집 엄마네식당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위에 첨부하니
그위치를 참고하면 되겠다.
[위치]
도로명 주소
서울 은평구 통일로68길 13 (불광동)
지번 주소
서울 은평구 불광동 269 (불광동)
뭐 사실 배달 전문점이라
나와 같은 기사님들이나
차팡하시는 분들이나
뭐 이런분들이 참고하실 것 같고
쿠팡이츠나 배민 등
또는 배달대행을 돌릴 것이기 때문에
해당 관련 어플을 통해서 볼 수 있겠다.
독자분들은 어플로 배달하기에
알 수도 없고 알필요도 없겠지만
혹여나 구독하는 기사님들이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이니 첨부했다.
난 앞으로 기억해두고
가타부터 콜 오면 바로 거절때려야지.
불광역 근처러 바로 알아보기도 좋다.
그럼 내가 겪었던
불광역 맛집 엄마네식당 배달이야기.
내경험을 시간 순서로 기록하겠다.
먼저,
이날 낮.
사진으로 따뜻해보일 수 있지만
이날 낮기온 영하 10도 언더에
엄청 차가운 날씨면서
바람도 적잖이 있었던 날이다.
포스팅하는 날 조금 이전의 날이니
독자분들도 얼마나 추웠던 요즘인지
바로 이건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 추운날
점심시간 즈음에 콜을 받아서
이곳에 팔팔이로 도착하게 되었다.
저 사진 위에 팔팔이.
그렇게 가게에 도착.
바이크 적당히 정차하고
폰에 가게 도착 버튼 누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서
배달 교육 영상에서처럼
이제는 익숙하게 루틴이 되어버린
"안녕하세요, 0000요~"
소속 이야기하면서 들어갔지.
그렇게 들어가서보니
가게는 과거 홀장사 작게 할 수 있는 공간에
배달 전문점으로 들이면서
한쪽은 짐을 올려두고
주방이랑 카운터 주로 이용.
가게 안쪽은 약국마냥
앞쪽은 넓지 않은 공간만 있고
그리 크지 않은 곳이었다.
배달전문점들은 보통 이렇게들 많이하지.
아무래도 배달을 위해
홀보다는 주방이 중요하니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여튼 그런 가게였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그렇게 들어가서 인사하니
아직 조리가 완료 안되었고
기다려야한다고 한다.
버튼 안눌렀다고 좀 기다리란다.
여기서 버튼은
가게에서 조리 완료가 되면
완료 버튼을 누르고
그렇게 누르면 콜받은 기가의 폰에
조리완료가 되었다는 표시가된다.
그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 조리완료 버튼은
실제로 맞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예 사용을 안하는 경우도 있고
그거에 상관없이
기사들은 콜받아서
교통 상황에 맞춰 가게를 가기에
시간이 조금씩 안 맞을 수도 있다.
물론,
시간 맞춰 딱딱 되면 엄청 좋지..
시간절약과 효율이 좋으니까.
근데 사람일이 그게 되냐고,
가게에서 일하다 보면
주문 갑자기 밀리면 그럴 수도 있고
그건 적어도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배달하면서
주문이 너무~밀려서
사장님들께서 아 너무 걸린다
이건 취소처리하시고
다른 콜 잡으시는게 좋겠다
이정도 까지 하지 않으면 보통 그냥 받는다.
효율성 생각해서 배달할 수도 있지만
나는 좀 더 내 방향성에 맞게 살고,
그렇게 돈만 쫒다가
무언가를 놓치게 될 것 같더라.
그렇기에 5분 정도 기다리는 것은
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튼,
그래서 내가
네~천천히 해주세요~
(괜히 급하다고 실수하면 고객님께 안되니까)
이렇게 인사하고 기다리려고 했는데
남자 사장님이 나가란다.
나가서 기다리고 있으란다.
아직 완료 버튼 안 눌렀으니까
나가서 기다리고 하더라.
순간 잠깐 벙쪄서
밖에서 기다려요?
내가 이렇게 되물었다.
그때 그 남자분이
네 밖에서 기다리세요
아직 완료버튼 안눌렀으니까요.
이렇게 말하더라고.
이 추위에 나가라고요?
내가 이소리까지 했는데
그렇단다.
영하 10도의 날씨에
밖에 나가라니...
가게에 손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는 보통 손님있고 안추우면 나가서 기다린다)
(손님들 식사에 뻘쭘하기도 하니까)
가에 안쪽에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주방에서 조리하던 여자사장님있고
포장하는 남자사장님 있고
콜은 내꺼 나와서 포장하고 있는데
아직 메인요리가 완성은 안된 것 같고
(주방 조리 단계 체크는 뭐...쉬우니까)
나혼자 거기 서있었는데 나가라니...
여자사장님이 안쪽에서
요리 다되었네 뭐네 말하던데
헬멧쓰고있어 완벽히 들리진 않았고
이미 저딴 소리 들었는데
내가 그런게 들리겠냐고
남자분 내눈 보면서
완전 당당하게 나가라는데.ㅋㅋㅋㅋ
개피곤한 곳이네
궁시렁대면서 나왔다.
내 가게도 아니라
기사들은 나와야지 뭐가 있겠어.
그렇게 가게 앞에서
5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5분인지 10분인지
정확한 시계를 보진 않았다.
시계보면서 기다리면 뭐할라고,
따지고 들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콜 받아서
기다리는 고객은
내가 전달할 음식 기다리는데
취소하고 다른 데로 가?
진짜 여러번 생각했지만
책임감, 수락률 때문에 참고 기다렸지.
추운데 앞에서 하는 것 없이 기다리니
처량하고 춥긴 오지게 춥더라.
바이크 타는 것도 추운데
멍때리고 있는 것도 춥네.ㅋㅋ
그렇게 기다렸다 물건 받아서
고객님에게 전달하고 집에 들어왔다.
당연히 고객에게는
맛있게 드시라고 인사까지 깔끔하게.
프로는 이렇게,
연관없는 고객에게는
깔금하게 처리해야한다는
또 그놈의 책임감인가 뭔가.ㅋㅋ
여튼 위 상황이
일단 시간 순서대로의 일이다.
요약하면,
이가게 콜 받아 갔고 들어갔고
개추운날 쫒겨났고
화는 났지만 참았고
음식을 받아서 고객에게 전달했다.
물론 고객에게는
끝까지 친절함을 유지하고.
그리고 바로 집에 들어왔다.
이렇게 되겠다.
요약하면 별거 없는 것 같을 수 있다.
그게 뭐 대수라고?
돈받고 하는 일인데?
이렇게 생각할 수고 있겠다.
어차피 돈 버는 일이니까.
맞아 그거에 참은 것일 수도 있다.
근데 돈 많이 주냐?
한 건당 1만원씩 주냐?
점심 피크 지나면 콜비....
1만원 되냐?ㅋㅋㅋㅋ
저것도 3천원몇백원이가 그랬을 것이다.
자기네 음식 따뜻하고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친절하게
배달하려는 기사를
이 추웠던날
배달 돈주고 쓴다고 부리면서
갑질할 정도로 보상해주냐?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 배달비 오른다고
기사들 돈 독올랐다고
뭐 이런저런 비판이 있는거
나도 안다.
아주 잘 안다.
근데 이게 결과적으로
기사에게 들어오는 돈이
배달료 인상하는 만큼 많아지면 말은 안해.
중간에서 가져가는 것도
배달료 오르는 것 만큼 가져가나봐
결과는 크게 차이가 없더라.
이게 돈 개때같이 받고
그런 욕을 먹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그것도 싸잡아 욕먹는건데)
그리고 배달도
요기고 같은 대행이냐
쿠팡이츠 같은 알바냐에 따라
콜비나 시스템이 다른데
이걸 누가 세세하게 알고 보냐고~
그냥 기사 보고 그런가보다.
그냥 위험하게 운전하는 기사들
이건 나도 싫어하는 거라...
그런 인식으로
같이 욕하기 바쁘지.ㅋㅋㅋ
여튼,
이 이야기는 주제에 좀 벗어나니
이쯤에서 각설하도록 하고.
내가 돈이나 보상으로 이가게를 본게 아니다.
기다리면서 생각해봤다.
이 사람은 왜 나에게
이 추운날 나가서 기다리라고했을까?
1차적인 생각 외에
다양한 각도로 해석해보고자
추운날 밖에서 오돌오돌 거리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다.
생각해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NO 일머리설]
그 사람은 일머리가 없다.
유연성이 없어서
포장 중이었고
한 5분 정도 더 걸리고
밖은 춥고
배달기사는 콜받아 부지런히 왔다.
그럼 기다리라고 했으면
완료 버튼을 수차례 언급하지 않고
금방해주겠다고 하고
포장해서 주면
기사들도 눈이 있는데 보고 다 안다.
1초가 아까운 사람들이라면
자가기 페널티 받더라도
그거 떠 안고 배달 거절하고
다른 콜을 받으러 갔을 것이다.
나는 안 갔지.
고객 생각도 했고
내가 왜 이딴 가게때문에
내가 패널티를 바다야하지?
그건 싫다.
그래서 기다린 것 도 있고.
그리 어렵지도 않은 상황에서
나가서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자기가 세운 방식에
유연성이 없는 사람이다.
이것도 말도 안되는 생각인데
이렇게 생각해보기도 했다는 소리다.
아니 어느 모질이가 저거 상황판단 못하냐...
그럼 장사를 어떻게해.
장사가 얼마나 변칙이 많은데.ㅋㅋㅋ
이건 아닌 것 같더라고.
[NO 배려심설]
그냥 배려가 없는 사람인가?
앞에서 살짝 언급했던 것 처럼..
돈주고 쓰는 배달기사인데
내가 원하는 데로 쓰면 어때?
뭐가 문제야?
그런 사람일까?
그럼 내가 주문 넣어줘?
배달 좀 넣어줘?
(당연히 이가게 안사먹지 난..ㅋㅋㅋ)
세상에 영원한 갑은 없다.
갑과 을을 돌아가면서 순환하고
누구나 누구에게 누구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되는 것이 아닌가?
오히려 나는
환경미화해주시는 분들이나
추운데 고생하시는
더 어려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분들에게
더 감사하다고 말한마디 더 하게된다.
그 한마디와 호의로
그 상대는 하루가 행복할 것이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거든.
그게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
혹여 위와 같은 사람이라면
인성에 문제있는 거겠지.ㅋㅋㅋ
아주 별의 별.ㅋㅋㅋㅋㅋ
아니면 기사가 보고 있으면
일을 못하겠는 사람인가?
막 시간 재촉하는 것 같아서?
앞에서 분명이 내가
천천히 해주세요~라고 말했고
그래도 눈치보인다고?
그럼 일을 하질말아야지..
남 눈치보여서 포장을 못 한다고?
음식을 포장하는게
엄청나게 어려운 것 같은가?
그건 아니다.
그냥 신경쓰이는 걸(나)
치워버리고 싶었던 거다.
춥던 말던 그건 니사정이고
나는 그 신경쓰이는걸 치우고 싶어.
ㅋㅋㅋㅋㅋ아 소시오패스인가.ㅋㅋㅋ
이것도 인성으로 귀결되는가 보다.
[기타 설]
가게가 좁으니 나가서?
이것도 좀 말이 안되는 것 같고
음식 금방 나오니 나가서?
금방이면 안에서도 충분했지..
뭔가 내가 보면 안될게 있나?
위생이나 그런거..?
그럼 장사를 하면 안되지.
뭐 이런 생각들을 해봤는데
다들 뭔가 인성으로 귀결되는 듯.
그래서 이런 생각은 접었다.
기사에게 행하는 행동만 봐도
사람의 인성이 보이고
가게의 가치관이 보인다.
음식만 맛있으면 된다고?
뭐 그럴 수도 있다.
요즘은 그런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세상이니까..
근데 내 생각은 다르다.
가게에서 음식을 만드는 것은
재료, 조리방법, 제공구성 까지
하나의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그냥 조리료 덩어리 먹는 사람들은
나와 다를 수 있겠다.
하지만 나는
육수부터 재료까지
내다 모두 관여했고 체크했으며
이건 내 선대 사장님들에게 배웠다.
그렇게 내 가치관이 녹아서 만든 음식.
그런 음식을 제공하기에
애정도 있었고 자부심도 있었으며
손님이 맛있게 드시면
그게 보람될 수 잇었다.
그래서 음식을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그 마음가짐은 가치관과 인성 등을
분리해서 볼 수가 없다.
나에게
불광역 맛집 엄마네식당은
딱 그런 정도의 가게로 인식되었다.
장사가 왜 힘든지 아는가?
나는 수백을 만나서 손님들이지만
손님은 나 1명을 만나서 기억하거든.
그래서 장사가 진짜 어려운 거다.
그래서 어디 음식점가서
가게가 이상하지 않는 이상
절대 설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번일도 조용히 할거하고
깔끔하게 집에 들어온 것이기도 하다.
.
기사도 사람이고
언제라도 손님이 될 수 있다.
그 기사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다.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가치관인지도 알 수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자신의 잣대로 넘겨집을 순 없지.
그래서 요즘 젊은 사람들이
캐바캐라고 생각하면서
중립기어 박고생각하고 하잖아.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래서 저 위에 중립기어 박으려는데
이건 박히는게 아닌 것 같아서.ㅋㅋㅋㅋ
사람 알기를 낮게 보는 사람의 가게.
나는 이용하고 싶지 않다.
맛있으면 된다는 사람과는 다르게
차라리 맛이 그냥저냥해도
그 사람의 마음 지전성이 묻어나는
그런 가게를 이용하고 싶다.
사실...홀장사가 아니고
배달장사는 이점을 알 수 없잖아?
그래서 나는 홀장사를 선호하고
배달전문점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사람을 봐야 가게가 보이거든.
이건 사장인 내 방식이었다.
그래서 그지 같았다.
다른 손님들은 모르고
이아게를 이용할텐데....
손님들은 잘못이 없지.
뭐 가게도 잘못없다.
잘못은 없다.
그사람의 그가게일테니
나는 쿨하게 패스하겠다는 것.
그가게가 망할필요도 없고
뭐 어떻게 될 필요도 없다.
그저 나는
그 추웠던 2022년 겨울.
불광역 맛집 엄마네식당라는 곳에
좋은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배달알바 콜 받아 갔다가
추위고 나발이고
밖으로 쫒겨나 기다렸던 것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것이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
또 좋은 이야기거리가 될테니.
종종 더듬어 상기시키며
나는 이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상대를 조금 더 파악하고 이해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지.ㅎㅎ
그 사람이 혹시나 이글을 본다면
뭐 이리저리 할 필요도 없다.
자신이 뱉은 말에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다.
나는 뭣도 아닌
일개 배달알바 기사니.
뭘 바라지도 않고
뭘 해달라는 것도 아니다.
그냥 그대로 살아라.
그럼 되는 것이다.ㅎㅎ
그럼 이렇게 오늘 기록을 마치고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이야기로
부지런히 찾아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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